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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 빙상연맹, 성폭력 의혹에 면죄부 "덮기에 급급"...버젓이 활동 / YTN

2019-01-12 20 Dailymotion

쇼트트랙 조재범 전 코치가 국가대표팀을 맡은 건, 5년 전 전임 지도자가 성폭력 의혹으로 직위 해제되면서입니다. <br /> <br />당시 논란이 뜨거웠지만 빙상연맹은 은근슬쩍 조사를 마무리한 뒤 아무런 징계도 주지 않은 것으로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해당 코치는 지도자 활동을 여전히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조은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 <br />[2014년 1월 10일 YTN 방송 내용 : 지난 2012년 여름, 한국체대 쇼트트랙팀 코치 A 씨는 자신이 지도하던 여자 선수를 본인의 천호동 오피스텔로 유인해 성추행을 시도했습니다.] <br /> <br />5년 전 YTN은, 성폭력 의혹을 받는 코치가 대표팀 지도자에 발탁돼 소치올림픽 선수단을 이끈다는 내용을 단독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피해 선수는 지인에게 카카오톡으로 참담한 심정을 털어놓았고, 자신의 관리자인 한국체대 교수가 "네가 참으라"며 문제 제기를 막기도 했다며 울분을 토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의 보도가 나가자 빙상연맹은 당일, 해당 코치를 태릉선수촌에서 내보내고 진상 파악에 돌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과연 철퇴가 내려졌을까, YTN이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자료를 보면 당시 빙상연맹은 황당하게도 '당사자인 선수와 지도자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해 더 이상의 조사가 무의미하다'는 결론을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해당 코치를 대표팀에 추천한 연맹 관계자들이 참고인으로 사실상 '셀프 조사'를 했고, 당시 보도된 카카오톡 증거는 조사 대상도 아니었습니다. <br /> <br />올림픽을 앞두고 팀을 안정시키는 게 최우선이라 퇴촌과 직무정지 조치를 했을 뿐, 성추행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는 겁니다. <br /> <br />결국, 해당 코치는 성폭력 의혹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제재도 받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대신 이후 불거진 스포츠도박 문제로 영구 제명 조치를 받았지만, 그마저도 석연치 않은 이유로 3년 자격정지로 줄면서 현재 목동 빙상장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[2014년 1월 23일 YTN 방송 내용 : 성추행 파문으로 공석이 된 장비 코치에는 심석희의 은사인 조재범 코치가 선임됐습니다.] <br /> <br />순간을 모면하기 위한 빙상연맹의 면죄부가 끊이질 않는 빙상계의 성 추문 논란을 키운 건 아닌지 곱씹어볼 대목입니다. <br /> <br />YTN 조은지[zone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112161349302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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